식사 중 턱관절에서 통증이 느껴진적 있으신가요? 어쩌면 턱관절 장애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 초기에는 가볍게 지나칠 수 있지만, 지속되면 만성 통증과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원인 파악과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. 오늘 글에서는 턱관절 통증의 원인과 위험성, 예방을 위한 실천 팁을 자세히 안내합니다.
턱관절 통증이 위험한 이유
턱관절은 얼굴에서 음식을 씹고 말할 때 가장 많이 움직이는 관절 중 하나로, 하루 수천 번 이상 사용됩니다. 그런데 이 부위에 통증이 생기면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습니다. 턱관절 통증은 단순한 통증에 그치지 않고, 귀 주변 통증, 두통, 목 통증, 어깨 결림 등 다양한 연관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. 식사 중 턱이 ‘딱’ 소리를 내거나, 입을 벌릴 때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턱관절 장애(TMJ)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. 특히 음식을 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있거나, 단단한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에게 더 자주 발생합니다. 문제는 이 통증을 방치할 경우 턱 근육과 관절이 점점 더 손상되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고, 턱이 완전히 벌어지지 않거나 턱이 잠기는 현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 심한 경우 외과적 치료까지 필요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인식과 대응이 중요합니다.
턱관절 통증의 주요 원인들
턱관절 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, 크게는 근육 과사용, 잘못된 습관, 스트레스, 외상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 대표적인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.
1. 과도한 저작 활동: 오징어, 껌, 견과류 같은 딱딱하고 오래 씹어야 하는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턱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집니다.
2. 이갈이와 이악물기 습관: 자는 동안 이를 꽉 무는 습관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를 악무는 행동은 턱관절과 주변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3. 잘못된 자세: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턱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턱관절에 비정상적인 힘을 가하게 됩니다.
4. 부정교합 및 치아 문제: 치아 배열이 맞지 않거나 교합이 어긋나 있는 경우 씹는 압력이 턱관절에 비대칭적으로 전달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이 외에도 스트레스가 높은 생활, 턱을 괴는 습관, 무리한 하품, 교통사고 후유증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,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에 따라 턱관절의 인대가 약해져 통증이 더 쉽게 발생하기도 합니다.
턱관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관리법
턱관절 통증을 예방하고 완화하려면 일상 속 작은 습관부터 점검해야 합니다. 무의식 중에 반복되는 행동 하나하나가 턱관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아래 실천 팁을 참고하여 건강한 턱관절을 관리해보세요.
1. 딱딱하고 질긴 음식 줄이기 오징어, 마른안주, 껌, 엿 등 턱에 부담을 주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,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.
2. 이갈이 방지 장치 활용하기 수면 중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다면 치과에서 맞춤 마우스피스(나이트가드)를 제작해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
3. 입 벌리는 연습과 스트레칭 하루 한두 번씩 입을 천천히 크게 벌렸다가 닫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턱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실시합니다. 단, 통증이 있는 경우는 무리하지 않아야 합니다.
4. 바른 자세 유지하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고개를 너무 숙이지 않고, 턱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. 정수리와 귀가 일직선이 되도록 의식적으로 자세를 교정하세요.
5.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턱 근육 긴장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명상, 요가,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턱관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.
6. 한쪽 저작 습관 개선하기 음식을 씹을 때 양쪽 턱을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 평소 어느 쪽 턱을 주로 사용하는지 점검해보고, 습관적으로 한쪽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.
생각보다 중요한 관절, 턱관절
식사 중 턱이 아프거나 뻐근하다면 방치하지 말고 생활 습관을 점검해보세요. 턱관절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중요한 관절이며, 사소한 통증도 반복되면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. 올바른 식습관과 자세, 스트레스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한 턱관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.